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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6월09일 11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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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창간 48주년 특집기획>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개교 50주년, 한국어 교육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019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학생들과 교사 및 교장, 이사진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 박대희 원로목사


1990년대 초반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교사진들(사진 위)과 2014년 한인사회학교 교사 및 이사진들(사진 아래)


1990년대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재학생들과 교사진들의 활동 모습 <본보 자료사진>



2. 개교 50주년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하와이 한인사회학교는 제3의 이민물결이 일기 시작한 1960년대 말 당시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이윤희 총영사와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박대희 담임목사(사진)가 주축이 되어 2세 민족교육과 이민 1세들의 영어 교육을 위한 한글학교의 필요성을 깨닫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부설로 1970년 7월에 설립되었다. 

하와이 한인사회학교 설립의 배경에는 당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물론 동포사회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호 하와이대학교 역사학과 원로교수는 당시 박대희 목사가 취임할 즈음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이민1세 보다는 영어가 편한 이민 2,3세들이 주도하고 있었고 감리교단 본부는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교회를 개방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1968년 교인들이 격심한 논의 후 교회의 이름을 기존의 '하와이 한인감리교회'에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로 변경했고 1971년 박대희 목사가 교회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는 것. 

박 목사 취임 후 새로운 이민으로 교회는 새로운 활력을 얻으며 부흥하기 시작했다.

박목사는 이민자들의 정착을 위해 직장을 구해주고 다방면에 도움을 주었다. 

교회에 프리스쿨을 설립하여 이민가정 부모들이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한인사회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민교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교회와 목회자의 결단이었다.

이덕희 하와이 이민연구소장 자료에 의하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1970년 3월15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해 ‘매 주일 한어예배 후 한어반을 시작하고, 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어반이 있다’고 주보에 알렸다. 

4월 1일부터는 장년부 한어반이 시작되어, 1주일에 두 번씩 10주간 계속되었다. 

7월과 8월 여름방학 동안에 학교 이름을 <한영학교>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어린이반은 토요일 오전 10에서 오후 2시까지, 청장년반은 매주 2번씩 저녁에 모여 본격적인 한글학교가 운영되었고, 어린이와 청장년 60여명이 참여하였다. 

가을학기에는 <한영학교>에 어린이 한어반과 영어반, 청장년 초급 한어반과 중급반이 있었다. 

1970년 12월 말에 학교이름을 <한인사회학교> 로 변경하였다. 

1972년 가을에 한글 초급반에 어린 아동들보다는 청장년이 더 많이 등록했다. 

이른바 로컬 사회에 한국어 붐이 시작된 것이다. 

K-드라마와 한류가 시작되기 30년 전에 시작된 일이다. 

한인사회학교는 1977년부터 수업료를 받기 시작하며, 정식으로 교사들에게 사례했다. 

1977년 총 경비가 약 4,300달러였는데, 교회 예산 보조 900달러와 총영사관을 통해 받은 정부 보조금 1만600달러가 있었다. 

초기 이민의 국어학교가 설립된 지 70년 후에 새 이민들의 시작으로 설립된 한인사회학교가 모국 정부로부터 후원금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초기 이민들이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희생하면서도 자녀들에게 자비로 국어를 가르친 것과 대조된다. 

한편 2006년에 발간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백년사> 책자에 의하면 한인사회학교는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들을 위한 한글 교육기관의 육성정책으로 세워진, 단일학교로는 미주 내 최초의 한글학교로서 1971년 하와이 주정부 교육국으로부터 비영리 법인체인 "하와이 한인사회학교"로 등록되었고 이사회를 구성하여 초대 이사장 홍석기박사 (하와이대학 교수), 초대 교장에 김홍준 선생을 선출하였다. 

1974년에는 학교의 보다 활발한 육성을 위해 학교 운영을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일임 했었으나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영사관은 1년 만에 다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로 한인사회학교를 되돌렸다. 

1981년 2월에는 한인사회학교와 하와이 한인기독교협의회가 공동으로 청소년 지도를 위한 코리안 유스 프로그램을 신설, 1984년까지 운영했다. 

1981년 7월에 부임한 이응균 목사는 한인사회학교를 단순한 교회부설기관의 성격을 넘어 범 동포사회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후원했다. 

1983년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학습발표회인 ‘학예의 밤’ 행사는 하와이대학교 오비스 홀에서 개최하며 범 한인사회 청소년 행사로 부각되어 2세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1984년에는 모국방문 여름학교 프로그램도 실행했다.

2020년 5월 현재 한인사회학교는 스티븐 노 교회 담임 부목사가 교장으로, 김영달 이사장 외 8명의 이사진들과 13명의 교사와 3명의 보조교사, 2명의 행정 관리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등록 학생수는 99명 (유치부, 시범반,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으로 수업 일정은 봄학기 (14주), 여름학기 (6주), 가을학기 (14주); Covid-19으로 이번 여름학기는 취소) 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시간은 오전 9:00-9:15 (시작 모임, 율동 & 기도), 9:15-11:45 (수업 1-3교시/3교시는 특별활동). 11:45-12:15 (점심식사) 

학교 운영을 위한 재원은 수업료, 재외동포재단과 교회 지원금외에도 이사회가 주축이 되어 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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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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